쇼핑몰서 포착된 욱일기 문신 남성…"관련 처벌법 만들어야"

서경덕 교수 제공

최근 국내 한 쇼핑몰에서 욱일기 문신을 한 남성이 목격됐다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욱일기 문신을 하고 돌아다녔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왼쪽 종아리 부위에 욱일기 문양의 대형 문신을 새긴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이를 버젓이 드러내고 다니는 건 분명 잘못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앞서 지난해 한성대학교에서는 욱일기와 태극기를 혼합한 그림과 함께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등 혐오 표현이 담긴 전시물이 무단 설치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전시물은 해당 학교 한국인 재학생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고, 당시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고 수위인 제적 처분을 내렸다.

이 밖에도 욱일기로 차량 외부를 장식하거나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사례 등이 알려진 바 있다.

2024년 현충일에는 부산 한 아파트에서 대형 욱일기가 내걸려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일들이 국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명분을 주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는 국내에서의 욱일기 논란을 끊어내고, 관련 처벌법이 빨리 만들어져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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