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역대 원정 월드컵 대회 최고 성적인 8강 이상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17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 훈련 캠프가 마련되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전날 월드컵 무대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과 3명의 훈련 파트너를 확정했다.
홍명보호는 우선 18일에는 K리거와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를 포함한 본진이 먼저 출발한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4일부터 소집훈련이 가능한 유럽파 선수들이 24~25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는 더 늦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사전 훈련 캠프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할 전망이다.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훈련 캠프에서 홍명보호는 2주 동안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과 유타 대학 시설을 활용해 담금질에 나선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460m 고지대다. 기온과 습도, 시차 등 여러 조건이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 장소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 경기장이 위치한 해발 1500m 고지대의 과달라하라와 유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훈련 캠프에서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사전 훈련 캠프 도착 이후 2~3일 동안은 고지대 적응에 따른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강한 훈련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선수별로 적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훈련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오는 선수들도 고지대 적응에 2~3일이 필요한 만큼 모든 선수의 고지대 적응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두 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평가전 후 6월 5일(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 캠프가 차려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할 예정이다.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한다. 체코(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19일 오전 10시·이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을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