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가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여야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외연 확장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구 후보는 현직 원주시의회 의장의 공개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세 확장에 힘을 싣고 있고, 재선에 도전하는 원 후보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정책을 내세우며 시정 연속성과 정책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 후보는 15일 원주시의회 의장실에서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지지 의사를 공식 확인했다. 조 의장은 "원주를 포함한 강원 전역의 균형 발전을 고민하는 구 후보의 진정성에 공감한다"며 "원주가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전과 실행력, 시민과의 소통 능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갖춘 구 후보가 무너진 시민주권을 회복하고 원주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구 후보는 "조 의장의 지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며 "지난 4년간의 불통 행정을 청산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 원주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최근 발표한 '1억아이키움 성장바우처'와 공공주택 지원정책 등을 언급하며 "원주시의회와 협력해 시민이 세금을 낸 만큼 돌려받는 시민 체감형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입법과 행정이 상생하는 지방정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이번 지지 선언이 당내 결속은 물론 중도층과 일부 보수층까지 아우르는 외연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원 후보는 이날 '원주 4050 마스터플랜' 1탄을 발표하며 중장년층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원 후보는 "4050 세대는 자녀 교육과 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라며 "일자리와 돌봄을 동시에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혁신도시와 의료기기단지 인근에 '4050 재도약센터'를 설치해 AI 활용, 의료기기 관리, 스마트팜, 보건 분야 직무교육과 재취업 알선을 통합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교육 후 재취업에 성공할 경우 원주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지급하고, 수료자를 채용한 기업에는 1년간 인건비의 30%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50대 자영업자를 위한 사업 승계·폐업·재기 지원 패키지를 운영하고, 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통합돌봄 원스톱센터' 5곳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가요양 방문 시간을 50% 확대하고 부모 병간호를 위해 휴직하는 4050 세대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원 후보는 "재취업률을 현재 28%에서 40%까지 끌어올리고 부양 부담을 줄여 4050 세대의 경제 효능감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