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지인의 차량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절도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대전 중구 대사동 보문산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동구 용전동 한 모텔 앞에 주차된 지인 차량에서 현금 360만 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사건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중 병원 진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서울로 이동한 A씨는 시장과 지하상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돌아다니며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지난 14일 오전 8시 12분쯤 서울 구로동의 한 여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 가능성도 우려됐던 상황"이라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