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당의 독점과 기득권 공천 정치에 맞서 전남 동부권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하나로 뭉쳤다.
무소속 김창주 여수시장 후보와 윤영주 보성군수 후보, 정현택 구례군수 후보는 14일 오후 4시 순천 전라남도 동부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동부권 무소속 지자체장 후보 공동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세 후보는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의 지방정치를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에 매몰된 '미완의 정치'이자 '절반의 민주주의'라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중앙 정치가 지방을 속국처럼 여기는 행태를 '50~60년대 수준의 낙후된 정치'로 규정하며, 시대착오적인 구태 청산과 혁신적인 지방자치 시대 개막을 약속했다.
공동 연대체는 성명서에서 4대 핵심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정당 공천 사슬 타파 - 유권자의 선택보다 당 지도부의 낙점이 우선시되는 현 정치 현실 거부
△한국 정치 낙후성 타파 - 지방 일꾼이 중앙 정치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현실 청산
△기초의원 공천권 폐지 -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정당 공천권 폐지 및 시민 눈높이의 공정 시스템 구축
△민생 정책 정면 돌파 - 거대 기득권에 맞서 지역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으로 승부
대표 발언에 나선 김창주 여수시장 후보는 "지방자치는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며, 중앙당의 공천보다 시민의 '낙점'이 훨씬 무겁다"며, "정당 정치를 넘어 오직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위해 연대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김창주 후보는 "밀실 공천과 줄 세우기 정치에 기대지 않고 시민의 선택으로 검증받겠다"며 "당이 정하는 후보가 아니라 시민이 선택하는 후보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영주 보성군수 예비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 보성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가 절실하다"고, 정현택 구례군수 예비후보는 "군민과 같은 방향을 보며 구례를 바꿀 새사람으로서 무소속 연대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각 말했다.
무소속 연대 후보들은 "이번 전남동부권 무소속 연대가 선거를 앞두고 기득권 정당의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과 정책 중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 국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선거 마지막까지 강력한 정책 연대를 이어갈 방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