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생 경기' 만루포에 데뷔 첫 멀티 홈런까지…삼성, 하루 만에 2위 탈환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재현의 화력 쇼를 앞세워 하루 만에 리그 2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시즌 성적 23승 1무 15패를 기록하며 LG를 3위로 밀어내고 다시 2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이재현의 원맨쇼였다. 이재현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회초에도 솔로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을 작성했다. 혼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재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까지 경신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은 2회초 상대 실책과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재현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속 타자 강민호가 곧바로 백투백 솔로 홈런을 연결하며 경기 초반에만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강민호는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창섭의 호투가 돋보였다. 양창섭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2회말 실점 위기에서 송찬의의 큰 타구를 잡아낸 구자욱의 호수비 등 야수진의 집중력도 양창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막판 위기도 있었다. 9-2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한 정재훈이 1사 1, 2루에서 LG 이주헌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이 아웃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LG는 선발 송승기가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타선이 전반적인 빈공에 시달리며 완패를 당했다. 백업 포수 이주헌이 멀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전체 안타가 6개에 그치며 삼성의 화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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