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목표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박일웅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대회 전반에 걸친 운영 체계와 안전 관리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국제사이클연맹(UCI)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경주 코스를 바탕으로 수립된 분야별 실행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경주 운영부터 중계, 홍보, 숙식, 수송, 그리고 돌발 상황에 대비한 응급 대응 체계까지 관계 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올해는 창원 스테이지의 코스가 변경됐다. 지난해 경남도청 앞과 창원광장 중심의 시내 구간에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마산해양신도시와 3·15해양누리공원을 연계한 마산 해안도로 일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는 UCI의 권고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도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거제 개막식장과 창원 폐막식장의 동선 관리, 경기 구간별 교통 통제 계획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선수들이 주행하는 약 120㎞ 구간마다 배치될 안전 요원 교육과 경찰과의 협업을 통한 실시간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 상황도 확인했다.
박일웅 권한대행은 "국제적인 명성에 걸맞은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펼쳐지는 '투르 드 경남 2026'은 거제·통영·사천·남해·창원 등 경남 남해안의 거점 도시를 잇는 대장정이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모인 프로팀과 컨티넨탈팀 등 총 25개 팀, 250여 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참가자들은 구간별 우승과 함께 전체 코스 기록을 합산한 최종 종합 우승 자리를 놓고 경남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뜨거운 질주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