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광 1번지' 강화군이 지역 공립박물관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강화군은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 강화전쟁박물관 등 3개 공립박물관을 지역 문화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1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단순 전시 기능을 넘어 관광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 조성 전략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군은 현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국립강화고려박물관과의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면서도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고려 역사와 세계유산인 강화 고인돌, 자연생태, 전쟁 역사 등 강화만의 특화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연구용역에서는 주변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뮤지엄숍과 문화상품 활성화, 노후화된 강화전쟁박물관 시설 개선 및 기능 재정립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된다.
이를 통해 박물관을 단순 관람 공간이 아닌 지역 관광 동선과 소비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군의 전략이다.
강화군은 수도권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로서의 강점을 살려 공립박물관을 체류형 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강화도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박용철 강화군수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 공립박물관만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찾는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국립강화고려박물관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강화군의 문화적 품격과 관광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