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16년 만에 더블을 달성했다.
인터 밀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5-2026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라치오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3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세리에A에 이어 더블을 완성했다.
2009-2010시즌 이후 16년 만의 더블이다. 당시 인터 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트레블을 거머쥐었다.
인터 밀란은 전반 14분 라치오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코너킥이 라치오 수비수 아담 마루시치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전반 35분 두 번째 골도 라치오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덴젤 둠프리스가 누누 타바레스의 패스를 끊은 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전달해 골을 만들었다.
인터 밀란은 지난해 여름 시모네 인차기 감독과 결별했다. 인차기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향했다.
인터 밀란의 선택은 구단 레전드였던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이었다. 키부 감독은 2009-2010시즌 트레블의 주역이었다. 당시 두개골 골절 수술 후 2개월 만에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복귀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014년 인터 밀란에서 은퇴했고, 파르마에서 감독으로 일했다.
첫 시즌부터 더블을 달성했다.
캡틴 마르티네스는 "키부 감독에게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면서 "더블 달성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즌 실패를 겪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쉽지 ㅇ낳았다. 하지만 경기력과 결과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