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국민의힘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후보 초청 공약화 과제 전달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13일 오후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도내 9개 상의 회장과 지역 기업체 대표, 지역 내 경제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후보가 함께해 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협의회는 이날 민선 9기 도정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핵심 과제들을 담은 '경남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재도약을 위한 경남도지사 정책공약화 건의서'를 박완수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번 건의서는 도내 9개 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시급한 경제 현안을 수렴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립 기반 마련,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산업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 총 30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비수도권 법인세·근로소득세 차등 적용,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가덕도신공항 접근 고속화철도 건설, 경전선 고속열차(KTX·SRT) 증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 제정 등 경남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과제들이 담겼다.
박완수 후보는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며, 도정 차원에서도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경남이 가진 제조업 기반 위에 피지컬 AI 등 소프트웨어 산업을 함께 키워 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청년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남상의협의회가 전달한 30개 공약화 과제 전반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 의지를 표명했다. 비수도권 법인세·근로소득세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비수도권의 구조적 불이익을 해소할 핵심 정책 수단'이라며 입법 추진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고, 주기적 지정감사 제도 역시 비수도권 기업을 수도권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피지컬 AI와 SMR 등 신산업에서 경남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광역 교통망 확충 과제의 중요성을 짚으며, 앞으로도 상공계와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재호 회장은 "오늘 전달된 건의 내용들은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며, "지역 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핵심 공약으로 온전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3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지사 후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도지사 후보에게 전달된 30개 공약화 과제가 차기 도정의 핵심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