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전설의 마무리 오승환(44·은퇴)이 강단에 선다.
오승환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3일 "오승환이 지난 11일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특임 교수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보여준 도전 정신과 자기 관리, 글로벌 경험 및 위기 극복 능력을 청년 창업·기업가 정신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오승환은 스포츠 리더십 특강, 창업 중심 대학 및 RISE 사업 연계 프로그램, 학생 및 청년 창업가 대상 동기 부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선수 생활을 하며 배운 경험과 수많은 위기, 도전의 결과를 청년 창업가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오승환 교수는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하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해 온 상징적인 인물"이라면서 "학생들에게 도전과 끈기, 책임감의 가치를 보여주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승환은 KBO 리그 통산 최다인 427세이브를 올렸고, 일본과 미국 무대에도 도전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수확했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지난해 21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