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역 금융권과 공기업이 힘을 합쳤다.
BNK부산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3일 오전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창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총 4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부울경 지역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중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곳들이다. 특히 미래 먹거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대상은 △일자리 창출 기업 및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탄소중립 실천 동반 기업 및 기술이전 기여 기업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업체당 최대 7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연 1.60%p 수준의 파격적인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산업 발전과 상생금융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역시 "이번 협약이 부울경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금융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상생펀드 협약 대출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신청은 전국 BNK부산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