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전 경북대학교 총장)가 13일 도내 모든 초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에게 '안심 스마트 태그(위치추적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스마트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약을 전격 발표했다.
김 후보는 최근 주왕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고와 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북교육청이 유치원 20곳을 대상으로 출결 확인 목적의 등하원 안심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데 대해 "행정 편의를 위한 소규모 시범 사업만으로는 현장체험학습 등 교문 밖에서 벌어지는 실제적이고 치명적인 사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학생의 위치가 곧 학생의 생명이라는 확고한 원칙으로 도내 초등학생 및 특수학교 학생 11만여 명 전원에게 스마트 태그를 무상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지급되는 안심 스마트 태그를 통해 학부모와 담임교사는 스마트폰 앱으로 아이의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위급 상황 시 아이가 SOS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와 학교, 112·119에 동시 알림이 송출되게 한다.
특히, 주왕산 사고처럼 산악 지형이나 복잡한 외부 활동이 수반되는 체험학습 시에는 세이프티 원격 모니터링이 가동된다.
학생이 대열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거나 계곡, 낭떠러지 등 위험 구역에 접근하면 인솔자 단말기와 학생 태그에 즉각 경고음이 발생해 사고를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것.
또, 교육청 차원의 학생 안전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해 사고 발생 시 소방 및 경찰과 협력하는 골든타임 대응팀을 가동하며, 통학 거리가 길고 인적이 드문 농산어촌 산간 지역 학생들에게는 더욱 강력한 신호망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동 예비후보는 "아이를 잃은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으며, 예산 문제로 아이의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후 약방문식 행정은 이제 끝내야 한다. '보이지 않아도 지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생명줄을 튼튼히 연결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는 경북 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