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선수들이 이적 시장에 나오면서 KBO리그 10개 구단의 영입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울산 구단 등에 따르면 울산 소속 선수들은 오는 20일부터 KBO리그 10개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울산 구단은 선수 영입 제의가 들어오면 이적료 외의 추가 조건 없이 이적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 이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의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5명이다.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연봉이 상한선이다. 울산 소속 국내 선수들의 연봉은 3천만원, 외국인 선수 연봉은 최고 10만 달러(약 1억4900만 원)다.
울산에는 KBO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만한 선수들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일본 출신 외국인 투수 3명은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부진한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프로야구 1군에서 뛰었던 오카다 아키타케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50(북부리그 2위)을 기록했다. 나가 다이세이는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북부리그 3위), 고바야시 주이는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97(북부리그 5위)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베테랑 좌완 고효준(43)의 1군 복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1군 통산 646경기에 등판했다. 올해 3월 울산 구단에 합류한 뒤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2승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변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47, 2홈런, 13타점, 8도루를 기록한 중견수 김서원에 대한 각 팀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