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혜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남구 제1선거구 후보가 남구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남구청장·시의원 후보들에게 정책협약 체결을 공개 제안했다.
김혜란 후보는 12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통합시대에 맞는 남구 발전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남광주시 승격 추진 △남구교육지원청 설립 △진월 한전 변전소 활용 △효천지구 SRF 악취 문제 해결 △도시·농촌 역차별 해소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먼저 "남구 인구와 재정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독립적 행정과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른바 '남광주시 승격' 구상을 내놨다. 또 "전남 22개 시·군에 교육지원청이 있는 만큼 남구에도 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며 돌봄과 진로 교육, 평생교육 기능 강화를 주장했다.
장기간 방치된 진월동 한전 변전소 활용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 후보는 "40년 가까운 주민 불편과 10년 넘는 방치 문제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효천지구 SRF 시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악취 상시 감시체계 구축과 기준치 초과 시 계약 해지, 쓰레기 운반 차량 우회도로 계획 확정, 주민협의체 재구성, 주민 건강검진 실시 등을 약속했다.
농촌 지역 지원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농기계 보조금 현실화와 농민수당 확대, 농촌기본소득 도입 검토, 도시·농촌 차별 해소 전담조직 구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어 남구청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들을 향해 정책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치열한 경쟁도 필요하지만 남구와 전남광주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각 후보들이 남구 발전 비전과 정책 구상을 주민들에게 제시하고 정책협약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또 "광주시와 전남도가 정부 추경안에 반영을 요구했던 통합 준비 예산 573억원이 전액 삭감됐고, 최근 조직설계안 역시 집행부 권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통합 과정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광주 정치의 일당 독점 구조를 바꿀 기회가 왔다"며 "견제와 균형 속에 남구와 전남광주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