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바가지·위생 논란, 왜 매년 반복되나[타임라인]

2023-11-16
이 모둠전이 1만 5천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을 운영하는 윤희철 씨는 베트남 지인에게 서울 명소를 소개하던 중 광장 시장을 들렀다. 유명한 전집을 방문한 이들은 "외국인 친구들이 왔으니 맛있는 전을 먹어보겠다"라며 1만 5천원의 모둠전 한 접시를 주문했다. 가게 주인은 "(모둠전 한 접시는) 3명이 양이 적어서 못 먹는다. 뭐 하나 더 시켜야 한다"라고 추가 주문을 지속적으로 권유했다. 희철리즘 일행은 "일단 먹어보고 시키겠다"고 거절했다. 이내 가게 주인이 건네준 모둠전은 맛살, 햄, 애호박, 두부 등으로 구성돼 있었고 개수는 10개 남짓이었다. 너무 적은 양에 이들은 "이게 1만 5천원이에요?"라며 묻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희철리즘' 영상 캡처

2023-11-24
 '바가지' 논란…해당 전집 '영업정지 10일' 처분

부실한 음식을 제공했다가 '바가지' 논란이 커지자 상인회는 해당 전집에 대해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광장시장에는 모든 점포에 가격 정찰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해당 전집처럼 일부 상인들이 음식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다소 과도한 이득을 챙기도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유튜브 '희철리즘' 영상 캡처

2023-12-19
어깨 띠 두르고 '반성대회' 연 광장시장 상인들 

10일간 영업 처분에도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상인들이 자정 작용을 위해 어깨 띠를 두르고 나섰다. 종로구에 따르면 서울 광장시장 먹거리 노점 상인들이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서비스 의식 향상 등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종로광장전통시장 상인회는 매달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불참 시 영업정지 1일과 재교육 실시 등 강도 높은 자정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종로구청 제공

2024-02-08
"눈 뜨고 코 베일수도" 6천원 순대 시키면 당한다

유튜버 '떡볶퀸'은 광장시장에서 순대를 구입할 때 '올려치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2년 전 A가게는 찹쌀순대 6천원, 모둠순대 1만원에 판매했는데, 순대를 주문하면 사장은 '모둠으로 섞어줄게요'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6천원 순대에 내장을 섞어준다고 이해하고 '네'라고 대답하는데 결제할 때는 1만원짜리 모둠 순대값을 내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시 찾아간 A가게는 찹쌀순대를 8천원, 모둠순대를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예전과 같이 순대 1인분을 주문했더니 사장은 "순대는 골고루 모둠이랑 섞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떡볶퀸은 "이 멘트를 듣고 누가 1만 원짜리 모둠 순대를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당연히 동일한 가격(8천 원)에 내장을 섞어준다고 이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떡볶퀸' 영상 캡처

2024-03-10
"만두 믹스! 믹스!" 또 '바가지 상술' 폭로 

유튜버 '맛집남자'는 "광장시장 신종 사기로 외국인들이 엄청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 시장을 방문한 맛집남자는 "이모가 슥 한번 보더니 한국인이 아닌 것 같으니 고기만두를 김치만두와 섞어주더라"며 고기만두를 시켰는데 "믹스! 믹스!"라며 김치만두를 섞어줬다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는 "일반(단일 메뉴)은 5천원이고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함께 주는 '섞어'는 1만원 받더라"고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맛집남자' 영상 캡처

2025-03-04
종로구, '노점 실명제' 추진 계획 밝혀

종로구는 광장 시장 내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방도로·통행로를 정비하여 시장 질서 회복과 전통시장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광장시장 내 노점을 대상으로 '실명제(도로점용허가)' 추진 계획을 밝혔다. 노점 실명제는 노점 운영자의 실명을 등록하고 1인 1노점 원칙을 적용하는 제도다. 도로 점용 허가 여부와 면적, 운영 기간 등을 명확히 관리하고 가격 표시제 강화, 상호 공개, 결제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해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종로구 기획경제국 지역경제과 제공

2025-11-04
"고기 섞었으니 2천 원 더?"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메뉴판에 '큰 순대' 가격이 8천원으로 적혀 있었지만, 상인이 실제로는 1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유튜버가 "여기 8천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왜 1만원이냐"라고 묻자 상인은 "고기랑 섞었잖아, 내가"라고 답했다. 그는 "(고기랑 순대랑 섞냐고) 미리 물어본 적도 없고 섞어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이상한 과자가게' 영상 캡처

2025-11-11
"고기 섞었잖아" 노점, 결국 영업정지 10일 

"고기를 섞었다"는 이유로 1만원을 요구해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노점이 10일 간 문을 닫게 됐다. 광장시장은 그간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과도한 가격 책정, 불친절 대응, 카드 결제 거부 등으로 수차례 논란이 된 바 있으나 근절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광장시장 내 다수 노점은 식품위생법상 정식 영업허가 대상이 아니라 구청 등 행정기관이 직접적으로 제재할 수 없고, 실질적인 관리 권한이 시장 상인회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자료사진

2025-11-23
광장시장 흔든 '3억원 소송전' 번져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면서 광장시장 일반 점포 상인들이 법적 대응을 택했다. 일부 노점의 과다 요금 문제가 시장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며, 노점 상인들을 상대로 3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장시장 내 일반 점포가 구성한 '광장시장총상인회'가 노점 위주의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025-12-05
중기부, 광장시장 지속적 관리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 종로구와 개최한 간담회에서 △도로점용허가 기반 노점 실명제 추진 △위생·시설관리 및 영업준수사항 특별 점검 △상인교육·상거래 질서 개선 캠페인 실시 등을 해결책으로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2026-01-28
"광장시장 바가지 그만"…상인들 찾아간 중기차관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제2차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은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광장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 17개 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80개 지역센터 등과 '전통시장 바가지 요금 및 불칠전 근절 신고센터(가칭)'를 신설하고 가격·서비스 관련 불편 사항을 상시 접수·관리할 방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4-16
한국 물 공짠데…"외국인은 2천원?" 

당시 한국 생활 13년 차인 미얀마 출신 유튜버 '카잉'은 16일 러시아인 친구와 함께 광장시장을 찾은 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한 노점에 앉아 음식을 주문한 뒤 물을 요청했다. 그러자 노점 상인은 "2천 원"이라며 물값을 따로 요구했다. 그가 "한국에서 물 파는 건 처음이에요"라며 의아해하자, 상인은 "여기에 외국인이 많아서"라고 답변했다. 결국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말하자 상인은 "한국 사람한테도 외국 체험하라고 그렇게 판다"고 대답하면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사진=유튜브 '카잉' 영상 캡처

2026-04-24
외국인에 '물값 2천원' 받은 광장시장 3일 영업정지 처분 

광장시장 노점상인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물값 2천원'을 받은 노점은 징계 결정에 따라 3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상인회 측은 노점 특성상 1.8ℓ짜리 생수를 구입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곳들이 있었지만, 외국인 손님들이 컵에 따라 제공된 물을 무료 서비스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점들이 개인사업자인 만큼 판매 가격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26-04-30
"쓰레기통 뒤져 얼음컵 꺼내더니…" 이번엔 '얼음 재사용' 논란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광장시장 인근 카페서 창밖을 내려다보던 중 얼음 재사용 장면을 목격했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는 식당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가게 앞 쓰레기통에서 얼음이 든 플라스틱 컵을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컵에 담겼던 얼음을 수돗물로 2~3번 씻은 후 옆에 있던 스티로폼 상자에 넣는다. 잠시 후 다른 직원이 해당 스티로폼 상자를 열고 재사용 얼음을 손질한 생선 위에 가득 담아냈다. A씨는 "쓰레기통 뒤진 직원은 얼음 재사용뿐 아니라 (쓰레기통 만진 후) 손을 씻지도 않고 바로 요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5-11
영업정지 대신 과태료 150만원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음료컵 속 얼음을 재사용한 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이 담당 구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 사장은 '사건반장' 측에 "가게 앞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가 바닥에 흐르지 않게 정리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얼음 재사용 지시는 시키지도, 전달받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6-01
오는 6월 '노점 실명제' 본격 시행 

종로구는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노점실명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노점실명제 규정에 따라 종로구는 1~3차에 걸쳐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허가 기간 내 4차 위반에 이르거나 누적 벌점이 120점을 초과하면 도로점용 허가 취소까지 가능하다. 현재 광장시장 노점들은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사진=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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