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출신 호국영웅 故연제근 상사 76주기 추모식 열려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 출신 호국영웅인 고(故) 연제근 상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12일 도안면 화성리 연제근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김경수 37사단장, 손애진 충북북부보훈지청장, 김남권 연제근기념사업회장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7사단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연 상사의 전공 소개, 헌화와 분향, 헌시 낭독, 한별이어린이합창단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연 상사는 1930년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났다. 1943년 도안초를 졸업하고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해 7연대 교관으로 복무했다.

그는 6·25 전쟁 당시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경북 형산강 방어 전투에 참가했다. 당시 나이는 스무살이었다.
 
연 상사는 이 전투에서 12명의 분대원을 이끌고 수류탄 10여 발을 몸에 매단 채 적진으로 돌진했다. 도중에 빗발치는 총알 세례에 왼쪽 어깨를 관통 당했지만 적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뒤 전사했다.
 
이 전투로 국군은 포항 탈환은 물론 이후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증평군은 연 상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모교인 도안초등학교에 흉상을 세웠다. 2015년에는 연제근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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