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사상 최초로 7900선을 돌파하며 정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7천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68% 오른 7953.41로 개장했다.
장 중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또 다시 갱신하며 정규 장을 연 것으로, 7천을 돌파한지 사흘 만이기도 하다.
코스피는 장 초반 7999.67까지 오르며 8천 코앞까지 진격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외국인은 1조 104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9428억 원, 546억 원을 사들이며 이 같은 흐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반도체 대장주는 이날도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01% 오른 193만 6500원에, 삼성전자는 0.53% 오른 28만 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장 중 한때 196만 원대까지 치솟았고, 삼성전자 역시 29만 1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앞서 뉴욕증시가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가속화, 국내외 증권사들의 잇따른 코스피 상단 상향 조정 등을 고려하면 지수 상방은 여전히 더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러면서도 "5월 이후 5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18.5% 급등하는 등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자체가 부담인 국면이란 점에는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일시적인 차익 실현 물량 출회가 일간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0.63% 오른 1214.90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7천조 원을 넘어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475.0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