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주 해수욕장서 북한 인공기·김정은 사진 발견

해산물 채취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
군경 합동조사 결과 대공혐의점 없어
"손바닥 크기, 기념품 용도로 추정"
"부식·녹 심해…해상 표류하다 유입된 듯"

연합뉴스

제주 한 해수욕장에서 북한 인공기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이 부착된 물품이 발견돼 군경이 합동조사에 나섰으나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이날 오후 5시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갯바위 인근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주민 A씨가 북한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이 붙어 있는 손바닥 크기의 기념품 형태 물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해경, 군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합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해당 물품은 장기간 바닷물에 노출된 듯 부식 상태가 심하고 곳곳에 녹이 슬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경은 이를 토대로 해당 물품이 실제 대공 용도보다는 기념품 형태로 사용되다 해상에서 표류해 제주 해안까지 떠밀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공혐의점 등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물품은 해경이 가져갔고 소각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4일에도 제주시 우도 한 해안가 폐목선 내부에서 북한 발행 신문 조각이 발견돼 군경이 밀입국 가능성과 대공혐의점 등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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