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인 '베트남 참깨 가치사슬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농업환경부(MAE)와 '베트남 참깨 가치사슬 강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참깨 산업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김현우 농무관, 농어촌공사 최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장, 베트남 농업환경부 국제협력국 응우옌 도 아인 뚜언 국장 등 양국 주요 인사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대상지인 베트남 응에안성과 동탑성은 참깨 재배 면적이 비교적 넓은 지역이다. 특히 응에안성은 베트남 정부의 '신농촌 개발 정책'과 연계해 참깨를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다만 낮은 생산성과 취약한 재배·가공 기술로 인해 참깨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깨 생산 기반을 정비하고, 가공·유통 역량을 높여 지역 참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2027년까지 약 67억 원을 투입해 농산물유통센터(APC) 구축, 종자 생산 기반 조성, 가공·건조 설비 지원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문가 파견과 농업인 교육도 병행해 한국의 선진 기술을 베트남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참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업 분야 협력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기반도 넓어질 전망이다.
응우옌 도 아인 뚜언 베트남 농업환경부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사업이 베트남 참깨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도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생산·가공·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베트남 참깨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찬원 한국농어촌공사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한국의 농업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농업 발전을 내실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