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중동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1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오는 13일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는 4월 9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악화에 따라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으로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존의 중동 수출기업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확대 대상은 △중동 지역 수출 실적(직·간접)이 있는 기업(현행 유지) △비교 시점 대비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기업 △비교 시점 대비 부가율이 5% 이상 감소한 기업 △직접 수입 실적이 총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 △직접 수출 실적이 총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 등이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과의 직접 거래뿐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나 매출 감소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피해업체는 기존 융자 한도의 1.5배 범위에서 최대 1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4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연 3.5% 이자 차액을 보전받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중동 사태의 장기화로 직간접 피해를 겪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보다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상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기업 피해를 면밀히 살펴 신속하고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