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서 여학생 성희롱 발언…경북대 학부 학생회 임원들 사퇴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 한 학부 학생회 임원들이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같은 학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학생회 임원들은 학내 논란이 커지자 사퇴했다.

11일 경북대에 따르면 IT대학 한 학부 학생회장 A 씨 등은 학생회 임원들과 재학생 등 20명이 참여한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학부 여학생들의 외모와 신체를 평가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는 이달 초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공론화 됐고 학내에서 책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해당 학부 학생회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학생회장을 포함한 임원 4명의 사퇴 사실을 공지했다.

A 씨는 학생회 공식 SNS 계정에 사퇴서를 올리고 "단체 대화방에서 자리에 없는 같은 과 동기와 후배들을 대상으로 성적으로 불쾌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며 "학생회장으로서 책임에 부합하지 못한 언행을 했고 신뢰와 자격을 스스로 훼손해 학생회장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북대 측은 해당 단과대를 중심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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