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작가 "연봉 1천만 원 받을 때도…내부자들 이병헌? 거짓말인 줄"

윤태호 작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tvN 드라마 '미생(2014)', 영화 '내부자들(2015)',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2025)' 등 다양한 작품을 집필한 윤태호 작가가 과거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전했다.

윤 작가는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결혼 초기 3~4년 정도는 연봉이 1천~1500만 원 정도 됐다"며 "와이프가 저 모르게 처갓집에서 돈을 빌리고 있었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그때 원하는 매체에 만화를 연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계속 기다리다 보니 몇 년이 훌쩍 지나갔다"며 "만화 '미생' 단행본 인세가 나왔을 때 빚 갚느라 정신없었다. '미생' 드라마가 나올 때 가족들이 모여 함께 소고기 구워 먹으며 다 같이 봤다"고 말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영상 캡처

윤 작가는 영화 내부자들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원래 연재 중단됐던 작품이기 때문에 누군가 영화 판권을 사러 왔다 길래 팔기 싫다는 의미로 판권료를 세게 불렀다"며 "대뜸 그러겠다고 하시더라. 전 판권료 받고 '알아서 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이병헌 씨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감독님께 거짓말하지 마시라고 했었다"며 "너무 험한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또, "저와 감독님이 예민하게 생각했던 장면도 있었는데 조우진 배우가 너무 잘 소화해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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