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사상 최초로 7800선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4% 넘게 오르면서 사상 최초 7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0%오른 7812.65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 오른 7775.3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7% 오른 28만6500원, 하이닉스는 9.43% 오른 185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른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주가는 애플 차세대 기기용 반도체 생산 계약을 따냈다는 보도에 힘입어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1.75%)가 올랐으며 브로드컴(4.23%), 마이크론테크놀로지(15.49%) 등도 상승했다. 이에 이들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51% 뛰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애플과 인텔의 칩 공급 계약 소식 등에 나스닥 중심으로 급등한 가운데 주 초반부터 반도체주를 필두로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3거래일 만에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32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0% 상승한 1210.54이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