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도심 속 공원을 시민의 일상 여가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모두에게 열린 도심 속 바다·산·강-회복과 활력의 공원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하는 공원여가문화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 공간으로서 공원 기능을 강화하고 15분도시 정책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운영 방향을 담고 있다.
시는 공원을 체험과 문화가 공존하는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여가문화 프로그램 확대와 공원시설 개선, 시민 참여형 운영체계 구축 등 3대 전략을 도출했다.
먼저, 생태와 건강을 주제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원자연학교와 도시공원 쉼표 프로그램, 공원문화살롱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이 직접 공원을 가꾸는 파크 크리에이터 양성과 공원 간 연계를 강화하는 부산공원 위크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원 32곳 중점 육성
시는 부산시민공원과 용두산공원, 북항친수공원 등 시가 관리하는 핵심공원 16곳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오시리아공원과 에이펙나루공원 등 구군이 관리하는 거점공원 16곳도 육성 대상에 포함했다. 각 공원은 지역 특성에 맞춰 관광과 해양, 콘텐츠 기능을 갖춘다.
편의시설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 등 공간 혁신도 병행한다. 수변과 산림을 잇는 연결공원을 조성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중장기 과제로 정했다.
시는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권역별 공원여가센터 도입과 전문 인력 확충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공원이 시민의 활력 있는 삶을 지원하는 15분 도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