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장성에 훈장 줬다…'비공개 수여' 이유는?

쿠르스크 점령 전투 참전 5명 대상
북한과 '동맹' 표현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우전쟁에 참여한 북한 장성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주 전투에 참전한 북한군 지휘부에 비공개로 훈장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NK뉴스는 북한 조선중앙TV 방송화면과 북한 측이 공개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기념관에 전시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한군 장성들에게 비밀리에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에는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에 참여한 조선인민군 해외 작전부대 주요 지휘관과 전투원들에 대한 러시아연방 국가 표창 수여식'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NK뉴스는 사진에서 훈장을 받은 북한군 장성 5명 중에는 리창호와 차용범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병기념관에 전시된 다른 사진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 북한군 장교 12명이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NK뉴스는 이들이 실제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했던 군인들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당시 훈장 수여 행사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고,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를 공식 기록에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먼데이 동서대학교 연구원은 "훈장 수여식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러시아는 '북한과의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북한과 너무 가까운 관계로 보이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고 NK뉴스에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과정에서 한때 쿠르스크를 빼앗겼다가, 북한의 참전 이후인 작년 4월 26일 쿠르스크 영토 회복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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