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전 한국전력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코트로 돌아온다.
KBSN스포츠는 8일 권영민 전 감독을 신임 배구 해설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권 위원은 다가오는 시즌부터 KBSN스포츠 중계석에서 배구 팬들을 만나게 된다.
현역 시절 현대캐피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권 위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세터 출신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한국전력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직을 역임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KBSN 측은 최근까지 현장에 몸담았던 권 위원의 실전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정지훈 KBSN 제작팀장은 "권 위원은 선수와 감독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은 물론, 현재 V-리그의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며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으로 시청자들에게 배구의 진면목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설위원으로 새 도전에 나서는 권 위원은 "선수와 감독이 아닌 해설위원으로서 팬들을 만나게 되어 설레면서도 책임감이 크다"며 "코트 안의 긴박한 수 싸움과 선수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위원의 합류로 중계 라인업을 보강한 KBSN스포츠는 더욱 전문적인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 위원의 해설은 다가오는 프로배구 컵대회부터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