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세종시 조치원읍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어진 1429세대 전면 정전 사태가 엿새 만에 끝났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전 세대에 전기 공급이 이뤄졌다.
화재 발생 직후 수도는 이튿날인 2일 오전 10시 15분쯤 먼저 복구됐지만, 지하 전기실의 배전반과 케이블 등 핵심 설비가 불에 타면서 대규모 교체와 작업이 불가피했던 전기 복구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3일 화재 구간 철거를 시작으로 4~5일 케이블 포설과 배전반 설비 교체에도 6일 최종 점검에서 일부 미접속이 드러났다. 109동 5-6라인 일부 세대는 추가 설비가 필요해 한전이 비상발전기로 3시 30분쯤에 임시 전력을 공급했다.
정전이 이어진 엿새 동안 초기에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를 비롯해 영유아·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143세대에 안부 확인과 생필품 직접 배달이 이뤄졌다.
시는 생수 6463개, 얼음 1만 2833박스, 드라이아이스 504박스, LED 라이트 1500개 등을 지원했다.
피해 지원은 복전 이후에도 이어지며 가구당 1박 7만 원의 숙박비와 한 끼 9천 원의 식비 접수가 오는 11일부터 이뤄진다. 현재까지 413세대가 민간 숙박시설 이용을 신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파트 화재 관련 정전·단수 대응 과정을 점검하고 사회재난 초기 대응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