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ADEX 경남으로 가져온다…김경수 "제2의 판교는 사천·진주"

김경수, 경남대전환 3호 공약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사천·진주 '100만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
남부권 국가연구단지·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전시회(ADEX) 유치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공약 발표. 김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서부경남의 핵심 거점인 사천과 진주를 '100만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대전환을 위한 세 번째 약속으로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현재 서부경남이 직면한 소멸 위기의 근본 원인을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진단하며, 단순한 기관 유치를 넘어선 거대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천과 진주를 거점으로 고성, 창원까지 연결되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산업벨트'를 완성해 이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서쪽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천과 진주를 거점으로 전남 고흥(발사체)·광양(소재), 창원(방산)을 하나의 산업벨트로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산업벨트'를 완성해 이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서쪽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공약의 핵심은 사천과 진주를 100만 첨단항공우주 복합도시로 성장시켜 '남부권의 판교'로 만드는 것이다. 대전과 고흥 등으로 분산된 우주항공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사천과 진주 거점에 '남부권 국가연구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는 기존 거점이 맡더라도, 산업과 직결된 시험·인증·실증 연구 거점은 반드시 경남에 조성해 '산업벨트'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항공산업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단순한 항공기 조립공장에서 항공 체계종합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사천의 항공 MRO 사업 역시 단순 정비를 넘어 개조와 성능 개량까지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남의 우주항공 산업을 고부가가치 체제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이어 김 후보는 우주항공과 방위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수도권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사천과 진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생산 거점이 있는 경남에서 전시회가 열려야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공약 발표. 김 후보 캠프 제공

또 우주항공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내놓는 상생형 투자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주목하는 '우주항공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켜 젊은 인재들이 몰려드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광역교통망을 통해 사천·진주 복합도시를 부울경 전체와 연결함으로써 '단일 경제 생활권'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부의료원 조기 개원을 통해 교통과 의료, 교육이 완비된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트를 제대로 만들려면 부울경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끌어낼 수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복원되면 서부경남의 균형발전, 투자를 포함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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