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아내 진은정 변호사와 함께 첫 동반 선거 행보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배우자인 진 변호사가 공개 선거 일정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구갑 보선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진은정 변호사 첫 지원사격
한 후보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만덕 백양 디이스트 어버이날 행사, 만덕 대성아파트 경로잔치에서 아내와 함께 인사드렸다"고 밝혔다.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한 후보 부부가 어르신들과 악수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주민들은 진 변호사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일정은 진 변호사가 처음으로 한 후보와 함께 공식 선거운동 성격의 공개 행보에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진 변호사는 한 후보보다 두 살 연하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서울대 졸업 뒤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를 마쳤고, 2006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며 환경·소비자보호 분야 업무 등을 맡아왔다.
진 변호사는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23년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행사에 참석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북구갑 보선 경쟁도 가열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북구갑 후보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북구갑 보궐선거가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후보 간 3자 구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후보들의 현장 밀착 행보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한 후보 측이 배우자와의 동반 행보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북구갑 선거가 시작 단계부터 후보 간 상징 경쟁과 현장 접촉 경쟁이 동시에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