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무소속 출마에 민주 "배신" 맹비난…시민사회도 "사퇴해"

윤준병 도당위원장 "한번 철새는 언제나 철새"
전북 참여자치 "과오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 아냐"
진보당 "지사와 후보직 물러나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가 7일 오전 도의회 앞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송승민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7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맹공에 나섰다.

민주당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번 철새는 언제나 철새, 김관영 무소속 출마는 안철수 국민의당 소속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고 썼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입장문을 내어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씩이나 박는 김관영 예비후보의 배신행위, 도민이 당원이 심판해야 한다"고 김 지사를 성토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의 현금 제공의 위법성 판단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본인의 과오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전북학술연구포럼은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에게 절실한 것은 무소속 출마 강행이 아니라 도민 앞에 과오를 진솔하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재 진보당 도지사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현금 살포 범죄를 정쟁으로 호도하지 말고 즉각 지사와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일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에서 청년 당원 및 기초의원과 식사 자리에서 이들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의 현금을 건넸다는 의혹이다. 이에 같은 달 8~10일 예정됐던 도지사 후보 경선에 김 지사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원택 후보와 안호영 민주당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진 민주당 경선 끝에 4월 10일 이 후보가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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