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산업부,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7일 사업 출범식 개최…60여 명 참석해 데이터 수집과 표준화 기반 구축

해양수산부. 송호재 기자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플랫폼 사업 출범식' 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AI 모델이 센서, 항해장비, 기관설비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해 운항 판단을 하는 선박이다.

이번 AI 데이터플랫폼 사업은 충돌회피, 항로 최적화, 고장 예측 등 핵심 기능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표준화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수부와 산업부는 지난해 12월부터 'M.AX 얼라이언스' 자율운항선박 분과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번 사업에 대한 조선·해운·IT 업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왔다.

그 결과 이날 행사에는 해운사, 조선사, 기자재 기업, AI 기업, 연구기관 등 산·학·연 주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사업수행기관과 참여의향서를 체결하고 기존 데이터 공유, 데이터 수집용 선박 지정 협력, 데이터 수집 장비 제공 등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사업수행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자율운항시스템, 항해·조종, 엔진·기관, 원격관제·디지털트윈, 통신·데이터, 해상교통, 기상, 안전·보안 등 8개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1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데이터별 표준 포맷을 공유하고, 실운항 데이터 수집 등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운항 기반 데이터를 수집해 대형 조선사뿐만 아니라 중소 조선사까지 자율운항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올해 개시할 6천억 원 규모의 'AI완전자율운항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향후 실증 확대, 사업화, 국제표준 반영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해수부·산업부 공동으로 기술개발, 실증·산업 확대, 기반조성, 인력양성, 국제표준 주도 등의 내용을 담은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도 발표해 자율운항선박의 체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김혜정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조선 협력의 연장선인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하게 되는 운항데이터는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수부도 기술개발과 제도 정비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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