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1쪽짜리' 합의안에 근접…핵 농축 중단 포함"

"백악관, 48시간 내 이란측 답변 오기를 기다려"
"트럼프의 '해방 프로젝트' 중단도 이것 때문"
"우라늄 농축 중단 시기 12~15년으로 될 수도"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선언하고 핵심 쟁점 해결을 위해 한 달간의 협상 기간을 갖는 것을 골자로 하는 '1쪽짜리' 합의한 체결에 근접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미 당국자 등 소식통들을 인용해 "1쪽짜리 양해각서(MOU)에는 전쟁 종식과 핵 협상의 기본 원칙을 담은 14항이 담겼으며, 백악관은 48시간 내에 이란 측의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악시오스는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내 '해방 프로젝트'를 이틀 만에 전격 중단한 것도 바로 이 같은 협상의 진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악시오스에 "전쟁 발발 이후 양측이 합의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로이터 통신도 중재국인 파키스탄 소식통을 통해 "우리는 매우 빠른 시간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분위기를 타전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종전 선언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미 제재 해제를 위한 '30일 협상 개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종전 협상의 완전 종결이 아닌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문서라는 점에서 향후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양측은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중단 시기를 두고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을 제시하며 대치 상태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들은 "우라늄 농축 중단 시기가 12~15년으로 조정될 수 있다"며 "이란은 핵무기 개발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이고, 유엔의 불시 사찰 등에도 동의하고 있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이란 군부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선박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안에 호응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사령부는 성명에서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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