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7천시대를 맞은 코스피가 하루 만에 고점을 7400선으로 끌어올렸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 상승한 7093.01로 출발하며 '7천시대'에 진입했다. 장초반 선물시장도 급등해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되면 작동되고, 5분 동안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피는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7400을 돌파했고, 역사적 고점을 7426.6으로 경신했다.
코스피 급등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반도체 투톱이 주도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5% 넘게 상승한 26만 7750원대에서 거래되며 사상 첫 '26만전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가총액이 1530조원을 넘어서며 아시아에서 TSMC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10% 넘게 오르며 사상 첫 '160만닉스'고지에 올랐다.
이 같은 코스피 급등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진전 소식과 미국 기술주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도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4% 넘게 상승하며 나스닥과 S&P500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이 상선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한 가운데, 미국은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1.5% 내린 배럴당 1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465.8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20원 넘게 하락하며 1456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