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가 '이달의 출판만화' 5월 추천작으로 '음악의 사생활 99: 2008년 유완무'와 '황천의 츠가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작은 음악과 그래픽노블을 결합한 기록형 작품과 일본 대표 작가의 판타지 액션 신작으로, 서로 다른 결을 지닌 두 작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먼저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추천한 '음악의 사생활 99: 2008년 유완무'는 한국 음악가들의 시작과 성장 과정을 만화로 기록하는 그래픽노블 프로젝트 '음악의 사생활 99'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밴드 '얄개들'의 유완무가 음악을 시작하던 2008년의 풍경을 중심으로, 무대에 오르기 전의 관계와 감정, 시대의 음악 문화를 담아냈다.
윤덕원은 "무대 아래의 이야기는 드러내기 민망한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은 그 순간들을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풀어냈다"며 "페이지를 멈추지 못하고 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추천작인 '황천의 츠가이'는 '강철의 연금술사'로 잘 알려진 아라카와 히로무의 신작으로, 초자연적 존재 '츠가이'를 둘러싼 쌍둥이 남매의 비밀과 세력 간 충돌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북칼럼니스트 박사는 "독자의 멱살을 끌고 가는 듯한 강한 흡인력을 지닌 작품"이라며 "'페이지 터너'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2023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일정 기간 내 국내 발간된 출판만화 가운데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을 매월 2종씩 선정해 소개한다. 지난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추천위원 구성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선정작은 협회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서점 이벤트 페이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독자 참여형 기대평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