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교육감 후보들, 여고생 흉기 피습 사망 '애도'

'학생 안전망 구축' 대책 제시


5일 심야에 광주 도심에서 고교생 2명이 괴한에 흉기 피습을 당해 여고생이 숨지고 남학생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애도'를 표하고 '학생 안전망 구축' 등 대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광주시교육감인 이정선 통합 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학생 피습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여고생이 범죄 피해로 숨지고, 또 다른 학생이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는 사실에 깊은 슬픔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인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다친 학생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그는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할 우리 사회의 기본"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일상 전반을 지키는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망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교육의 책임을 다시 세우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피해 학생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을 찾아 분향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장관호 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도 이날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고교생 2명에 대한 심야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이번 사건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학생의 명복을 깊이 빌며, 유가족께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위로를 전한다"며 "다친 학생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안전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되묻게 하는 참담한 비극"이라며, "특히 '묻지마 범죄'로 의심되는 무차별적 범죄라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은 교실 안에서만 보장되어서는 안 된다"며 "등하교는 물론 학원과 자율학습 이후 귀가 시간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후보,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학생 귀가 안전망' 구축, △학교-지역 연계 통합 안전 플랫폼 구축, △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대응 체계 강화, △'생활 안전 교육' 강화 등 학교 밖까지 책임지는 학생 안전망 구축 4대 대책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이번 사건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사회 안전 시스템 전반의 문제일 수 있다"며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역할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밤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시,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청의 역할을 끝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여고생 A양이 숨지고, 도움을 주려던 B군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11시간여 만에 주거지에서 이 남성을 긴급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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