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미치 화이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본 독립리그 출신 왼손 투수를 영입했다.
SSG는 5일 일본 독립리그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소속의 히라모토 긴지로와 6주간 총액 6만 달러(약 8865만 원)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기대받던 화이트는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회복에 6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구단은 대체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일본 후쿠오카현 출신의 긴지로는 야구 명문 고료고등학교와 호세이 대학, 사회인 야구팀 니혼통운을 거쳐 올해 일본 독립리그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1⅓이닝 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이 14.77개(총 35개)에 달할 정도로 구위가 뛰어나며,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는 1.13을 마크했다.
SSG 관계자는 긴지로에 대해 "최고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스타일"이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 선발 투수로서의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컨디션과 KBO 리그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입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긴지로는 "S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격적인 투구와 구위라는 내 장점을 살려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긴지로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팀에 합류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