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제주는 비가 내린 날이 역대 가장 많았던 동시에 기상가뭄도 최근 10년 사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제주도 기후특성'을 보면 강수일수는 16.0일로 평년(9.5일)보다 6.5일 많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4월 일조시간은 134.3시간으로 평년(196.8시간)보다 62.5시간 적어 역대 가장 적었다.
상순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려 강수일수 5.5일로 역대 4위를 기록했고, 중순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약한 비가 자주 내리면서 강수일수 6.6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4월 강수량은 201.4㎜로 평년(133.2㎜)보다 많았고 역대 8위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4월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8일(4월 1~8일)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세 번째로 많았다.
최근 10년간 4월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2019년 26일로 가장 많았고, 2022년 15.5일, 올해 8일 순으로 집계됐다.
4월 평균기온은 15.4도로 평년(14.1도)보다 1.3도 높아 역대 5위를 기록했다.
상순부터 중순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중순에는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평균기온 16.5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4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13.6도로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 지난해보다 1.6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