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캐나다 잠수함·대미투자' 연쇄 지원 출국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천공항=황진환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캐나다와 미국을 연달아 방문해 잠수함 수주 사업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경제·산업 협력 파트너십 강화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김 장관은 5일과 6일 오타와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과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양국 산업 및 자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CPSP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60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최종 결선에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6월 중 수주 업체가 결정될 전망이 제기된다.

이어 김 장관은 6일 워싱턴DC로 이동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한미 전략적 투자 예비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 의회 등을 대상으로도 대미 투자 및 통상현안에 대한 아웃리치를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연합뉴스

앞서 한미 양국은 한국이 향후 10년간 총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데 합의했다.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 전용 펀드로 운용하기로 했다.

한국이 지난 3월 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킨 이후 관련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한 바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양국 간 안보·경제·산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수주 지원을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번 방미를 통해 그간 양측 관심 분야에 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전략투자 프로젝트 관련 예비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와 국내 산업에 대한 환류 등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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