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 책이 흐르는 도시로" 도서관 중심 교육·문화도시 공약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 제공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춘천을 '책이 흐르는 도시, 사람이 자라는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도서관 중심 교육·문화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육 후보는 "춘천은 6개 대학과 다수의 연구기관, 시립도서관 본관과 5개 분관, 다수의 작은 도서관을 갖춘 최고의 교육도시"라며 "지난 4년간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30 선정 등을 통해 미래세대 역량을 키울 기반을 넓혀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북지역 핵심 공약으로 (가칭)북부공공도서관 건립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2026년 4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으며, 우두동 454-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2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000㎡ 규모로 조성된다. 목표 개관 시점은 2030년이다.

육 후보는 "그동안 강북지역 주민들이 기다려온 사업이지만 검토 단계에서 세 차례 보류됐던 만큼 이번 '적정' 판정을 결정적 기회로 삼겠다"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강원도와의 도비 확보 협의를 올해 하반기 내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관을 단순 열람시설이 아닌 '춘천형 광장 도서관(Plaza Library)'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원형 도서관과 광장형 책 시장, 목재 복합문화관을 결합한 3중 콘셉트로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작은 자유 도서관(Little Free Library)' 모델을 공공시설 차원에서 도입해 도서관 1층 광장과 옥상 정원에 '광장형 책 시장(Book Market)'을 상시 운영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기증·교환하는 '책 순환 생태계(Book Circulation Ecosystem)'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건축 측면에서는 춘천 목재산업단지와 연계해 강원산 목재를 활용한 '춘천 목재 도서관'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춘천은 2023년 학곡리 일원에 목재산업단지가 조성된 도시로, 낙엽송·잣나무·소나무·참나무 등을 활용한 건축자재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춘천 전역의 도서관 네트워크를 '교육·AI·돌봄' 거점으로 재편하는 정책도 제시됐다.

시립도서관 본관과 5개 분관, 다수의 작은도서관 등 40여 개 시설을 기반으로 늘봄학교와 연계한 '책 중심 돌봄', 생애주기별 독서·토론 프로그램, AI 코딩 교육과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등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육 후보는 "도서관마다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도입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에게는 취·창업 교육, 학부모에게는 진로 상담 기능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생학습 플랫폼 '배워봄'과 도서관을 연계해 전 생애 학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부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의암호, 중도, 춘천역세권, 캠프페이지 등을 잇는 '호반 문화축'을 조성해 도시 전반의 문화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계기로 '리딩웨이브 423'과 같은 독서 브랜드를 정례화하고, 호수와 도서관을 연결하는 '책 산책로(Book Trail)'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육 후보는 "이 정책이 추진되면 강북지역의 문화·교육 격차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춘천이 '책의 도시'로 브랜드화되어 관광과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책을 빌리는 곳'을 넘어 '인생을 설계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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