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승절 휴전 언급에 "우리의 제안은 장기 휴전"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안전과 평화"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어떤 형식에서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승절 행사 기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휴전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휴전 언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문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승절 퍼레이드를 위한 몇 시간의 안전 보장인지 혹은 그 이상인지 분명히 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전승절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전승절 연휴 기간인 5월 8~10일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연휴 기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휴전 선언을 이용한다며 휴전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