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의왕시 내손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아파트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주민 5명은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각각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발생 직후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119 신고가 잇따랐고, 의왕시는 오전 10시 39분쯤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전 10시 4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11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전 11시 21분쯤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와 내부 수색을 진행 중이다.
불이 난 아파트는 지상 20층, 지하 1층 규모로 총 78세대가 거주하는 건물이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 수색 과정에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