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HMM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HMM 부산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밝혔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의 핵심축이 또 하나 완성된다"며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는 '해양수도'의 실행력을 강조했다.
30일 오전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조금 뒤 HMM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합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오늘 열리는 HMM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처리하게 되는데, 부산 이전에 대한 노사 간 합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왔는데 오늘 그 결실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시민, 민주당 후보자들과 함께 HMM 본사 부산 이전을 열렬히 환영하고, 부산으로 이전해서 HMM의 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력한 해운선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이를 통해 해양수도 부산이 한층 더 탄력 받을 수 있고 부산이 다시 뛰게 될 수 있는 강력한 근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HMM 노조는 본사 부산 이전 절차가 진행되자 강하게 반발하며 총파업 등 총력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 이전 안건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사가 부산 이전에 대한 극적 합의를 이른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는 "앞서 SK해운과 H라인 해운 본사가 부산으로 이미 이전했다. 여기에 HMM이 더해지게 된다면 해운 대기업이 부산에 집적화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라며 "또 그 효과가 부산의 전방, 후방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이루는데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 넋기림마당에서 참배하고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행사에는 전날 민주당에 입당한 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전략수석도 참석해 본격 행보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