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총장 "앞으로 드론은 장병의 개인화기…혁신랩 운용 중"

2029년까지 교육용 드론 분대별 1대 배치…교육센터 21개소 가동
'아미 타이거' 시범부대 내년 출범…2040년에는 전 부대에 적용
초급간부 확보 등 인력난 진정세…육사·3사 퇴교생 크게 줄어
상비예비군 2040년엔 5만명 수준 확대…병력 감소 상쇄할 역량

육군 제공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현재전에서 위력이 검증된 드론(무인기) 전력과 관련해 "드론은 앞으로 개인화기라고 생각한다"며 집중적인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규하 총장은 29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2018년부터 드론봇 정책을 추진했고 그 혁신의 시기가 근접했으며 2028~2030년 실현에 성큼 다가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국방부의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인 '50만 드론전사 양성'과 관련해 "올해 교육용 상용 드론 1만여대가, 2029년까지 5만여대가 들어오면 분대별로 1대씩 배정된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육군은 드론교육센터를 권역별 21개소 운용하고 있고 혁신 랩(LAB)도 가동 중이다.
 
육군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한 육군 전투체계 고도화 프로젝트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와 관련해 내년까지 시범부대를 출범시키며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40년까지 AI 지휘결심 지원으로 작전 반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피지컬AI를 적용한 다량의 정찰·공격 드론을 운용하는 등 전 부대의 아미타이거화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육군은 장교·부사관 등 초급간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중견간부 이탈이 늘어나는 추세와 관련,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 노력을 통해 다소 호전되는 추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육사와 3사에서 중도에 퇴교하는 생도는 2024년 130여명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에는 80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간부 획득 면에선 2024년 1만여명까지 줄어들었던 것이 지난해 1만 2천여명으로 상승 반전했고, 올해는 1만 4천여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견간부의 희망전역도 2021년 1800여명이던 것에서 2024년 3400여명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에는 소폭(50여명) 줄어들며 일단 진정세를 보였다.
 
육군은 작전·훈련과 숙식 시설을 혁신하는 '공간력' 강화와 관련해 현재 대대 단위의 부대 배치를 여단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효율성을 강화하고 복무 만족도와 전투력을 높이기로 했다.
 
육군은 인구절벽 시대 도래에 따른 병력난에 대응해 예비전력 정예화 목표를 세우고 상비예비군을 올해 3천여명에서 2030년 1만 6천여명, 2040년까지 5만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첨단과학기술 훈련장비와 편제 장비를 보강해 전력화 수준을 높임으로써 미래 병력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의 현재 정원 대비 충원율은 87.9%(장교 100%, 부사관 79.5%, 병사 88.7%)에 머물러 있다.
 
김규하 총장은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육군의 사기 저하 등 수습책에 대해 "가장 고민하고 있고 힘든 부분"이라면서 내부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고 했고 "(그럼에도) 육군은 저력이 있기에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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