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의 4.3추가진상조사 문제를 집중 취재한 제주CBS가 4·3언론상을 받는다.
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언론학회는 제3회 4·3언론상 신문·출판부문 본상에 제주CBS 고상현 기자의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 연속보도'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4·3언론상 심사위원회는 "4·3 진상규명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인 정부 차원의 추가진상조사를 대상으로 절차적 완성도와 공정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문제 제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시의성 있는 현안을 지속적으로 취재하고 개선 필요성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 연속보도'는 22년 만에 추진된 정부 차원의 4·3추가진사조사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운영 과정의 개선 필요성을 짚은 연속 보도물이다.
과거사 해결 과정에서 진상조사는 정책과 역사 정립의 기초가 되는 핵심 작업이기 때문이다.
고상현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4·3추가진상조사 추진 과정에서 일부 절차가 충분히 이행되지 못했거나 일정 운영에 있어 보완이 필요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정부 차원의 추가진상조사 전반의 체계성과 신뢰성 확보 필요성을 환기했다.
임문철 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의 진실과 현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애쓰는 언론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4·3언론상 위상을 더욱 높이고 4·3의 가치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주CBS 고상현 기자는 '4·3밀항인 기록 - 경계를 넘어서' 기획보도로 제2회 4·3언론상 대상을 받은 데 이어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 연속보도'로 제3회 4·3언론상 본상을 연속 수상한다.
4·3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5일 오후 1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인 4·3언론상은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언론인 또는 언론기관과 단체, 그와 유사한 활동을 하는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발굴하여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다음은 제3회 4·3언론상 수상작.
▲대상 : KBS제주 세대전승 다큐멘터리 <커밍 홈>, <경계인 미츠키>(양호근, 김명주)
▲본상 △방송·영상 부문 : 제주MBC 다큐멘터리 <사죄의 완성>(강길웅, 손세호, 홍성희, 김혜진) △신문·출판 부문 : 제주CBS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 연속보도'(고상현)
▲신인상 : 제주대신문 특별기획 <재일제주인 MZ세대를 만나다>(박가온, 송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