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고채 발행 226조 '사상 최대'…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고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국고채 발행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 확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시장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2025년 국고채 시장 동향 및 주요 통계, 2025년 주요 정책 등을 담은 국채 백서, '국채 2025'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총 226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2025년 우리 경제는 자국우선주의 통상외교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채시장은 226.2조 원의 국고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연간 발행규모 200조 원을 최초로 돌파했으며, 추경, 재정 신속집행 등 경제회복 노력을 뒷받침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보유도 크게 늘었다. 2025년 외국인 국채 투자 규모는 58조 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국채 보유 비중은 25.7%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재경부는 WGBI 편입에 앞서 해외 투자설명회 개최와 외국인 투자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해외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WGBI 편입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 유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환경 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 동향 분석과 리스크 대응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국채시장 안정성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외국인 투자자 대상 설명을 강화하기 위해 영문판 'Korea Treasury Bonds 2025'도 함께 발간했으며, 해당 자료는 온라인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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