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경계 허무는 125억 프로젝트…부울경 '일자리 생활권' 묶는다

고용노동부 광역이음프로젝트 공모 선정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본격 추진


경상남도가 부산·울산과 손잡고 행정 경계를 넘어선 '초광역 일자리·생활권' 구축에 나선다.

도는 고용노동부의 '광역이음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와 교육, 통근 등이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가능한 부울경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던 취업 지원과 정주 정책을 권역 단위로 통합해 지역 불균형을 줄이고,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125억 원을 들여 외부 청년 유입과 자산 형성을 돕는 '인재이음', 광역 출퇴근 지원과 고용서비스를 구축하는 '정주이음', 주력 산업 고도화와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미래이음' 등 3개 프로젝트와 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의 하나로 '부울경 청년 근로자 2000 이룸 공제사업'을 추진한다. 부울경의 조선·자동차·기계 분야 기업에 취업하거나 재직 중인 청년이 24개월간 근무하면, 2천만 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특히 부울경에서 광역 통근을 하거나 근무지 소재지로 전입한 청년, 친환경·디지털 전환(AX·DX) 관련 직무 종사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공제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의 복리후생 지원비도 제공한다.

도는 다음 달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경남도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은 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인재와 일자리, 산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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