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국회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에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발전연합회와 전북벤처산업발전협의회, 전북의사회 등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가 인정한 방산의 신화 강은호를 새만금의 사령관으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강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방위산업 역사상 단일 품목 최대 규모인 4조원대 천궁-II의 수출을 성사시킨 주역"이라며 "이런 글로벌 전략가가 새만금의 지휘봉을 잡아야 새만금이 글로벌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이 사퇴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0일까지 이 지역구의 궐원 통보를 받으면 이번 6·3 지방선거 때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재보선=전략공천' 원칙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이 지역구 역시 전략공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은 8명이다.
이 중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김제 출신의 강은호 전북대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는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이재명 정부의 방산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려한 이력을 토대로 새만금에 'K-방산'의 뿌리를 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