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 불완전판매비율(불판율)이 0.022%로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되고, 보험 유지율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판매를 부업으로 삼는 이른바 'N잡 설계사'는 1년 사이 2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판율 개선 흐름은 유지되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 격차도 축소됐다.
생보사 불판율은 0.039%로 22%가량 개선됐지만, 그럼에도 손보사(0.014%) 보다는 높은 상황이다.
채널별로는 CM(사이버마케팅), 방카(은행을 통한 판매), 대리점, 전속, TM(텔레마케팅) 순으로 양호했는데, 방카는 전년보다 오히려 악화(0.005%P↑)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13회차) 유지율은 87.9%, 중기(25회차)는 73.8%로 각각 0.3%P, 4.6%P 올랐다.
다만 장기(61회차) 유지율은 45.7%로 0.6%P 하락했고, 싱가포르(96.5%), 일본(90.9%) 등 주요 해외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속설계사 정착률은 51.4%로 전년 대비 1.2%P 하락했다. 연평균 2.9건을 모집하는 부업 형태의 설계사, 이른바 'N잡 설계사'(정착률 요건인 10건 이상을 미충족)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N잡 설계사를 제외하면 정착률 자체는 전년 대비 상승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N잡 설계사는 1만 7591명으로, 전년 대비 229.9% 급증했다.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29만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이 역시 N잡 설계사 증가 영향으로, N잡 설계사를 제외할 경우 359만 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어난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7월 시행되는 GA 1200%룰, 내년 1월 시행되는 판매수수료 분급 시행을 앞두고 과도한 수수료 경쟁에 대한 검사 등에 나서는 한편, N잡 설계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방카채널 판매 경쟁에 관한 감독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