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프로야구 유치 공약 놓고 격돌…여야 '정면충돌'

지난 27일 국민의힘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사진 왼쪽)가 프로야구 구단 춘천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하자,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가 비판에 나섰다. 진유정 기자

강원 춘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프로야구 구단 유치 공약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며, 지역 체육 정책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논쟁은 단순한 공약 경쟁을 넘어,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재정 현실성, 정책 실행 가능성 등을 둘러싼 정치적 쟁점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 27일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야구 구단 춘천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하자,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가 비판에 나섰다.

육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에서 "그분들(김진태·정광열)이 강원FC로 춘천 시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그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는 충북, 포항, 울산 등도 나서고 있다. 일본은 1억 인구가 넘는데 프로구단이 12개다. 한국은 일본 인구의 절반이 안 되는데 프로팀이 10개"라며 "치밀하게 시간을 갖고 저변부터 만들어야 한다. 유니폼 입고 나온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선 8기 재임 당시 강원도가 사북면 파크골프장, 세계태권도품새대회 보조금 등 춘천시 체육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광열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서며 정책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정광열 캠프 손원교 대변인은 "프로야구 창단이 어렵다는 것이야 말로 무능, 패배주의 행정"이라며 "상대 후보의 정책공약을 막연하게 비난하면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광열 후보는 말 뿐인 후보가 아니다. 약속과 실천, 결과로 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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